장거리 주행 전 차량 점검 포인트
장거리 운전은 차량과 운전자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여정입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중에는 차량의 작은 이상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 철저한 점검이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정비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장거리 주행 전 차량 점검 포인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공기압: 제조사 권장 수치를 기준으로 네 바퀴 모두 균일하게 유지해야 하며, 여름철에는 약간 낮게, 겨울철에는 약간 높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모도: 트레드 깊이가 1.6mm 이하이면 교체가 필요하며, 편마모가 있다면 휠 얼라인먼트 점검이 필요합니다.
2. 엔진오일과 냉각수
엔진오일: 오일량과 색을 확인하고, 점성이 낮거나 색이 검다면 교체 시기입니다. 최근 6개월 이상 교체하지 않았다면 출발 전 교체를 권장합니다.
냉각수: 보조탱크의 MAX~MIN 사이에 있어야 하며, 누수 흔적이 없어야 합니다. 부족하면 엔진 과열 위험이 있습니다.
3. 브레이크 상태
브레이크 패드: 잔량이 3mm 이하라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브레이크 오일: 색이 탁하거나 양이 부족하면 보충 또는 교체해야 합니다.
제동력: 제동 시 소음이나 밀림 현상이 있다면 정비소 점검이 필요합니다.
4. 배터리 점검
시동 시 힘이 부족하거나 느릴 경우: 배터리 노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자 부식 여부: 흰색 결정체가 있다면 청소 또는 교체 필요
2년 이상 사용한 배터리는 전압 측정을 권장합니다.
5. 와이퍼와 워셔액
와이퍼 고무: 줄이 생기거나 소음이 나면 교체
워셔액: 충분히 채워져 있어야 하며, 분사 노즐 방향도 확인
6. 조명 장치
전조등, 미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 모두 점등 여부 확인
램프 커버에 습기나 오염이 있는지 점검
7. 비상용품 준비
삼각대, 손전등, 예비 휴즈, 점프선, 비상약, 생수 등은 트렁크에 구비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나 휴대용 에어펌프도 유용
장거리 주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차량의 내구성과 운전자의 준비 상태를 시험하는 여정입니다. 출발 전 10분만 투자해 위 항목들을 점검하면, 예기치 못한 고장이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여행의 시작은 바로 기본 점검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