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귀궁 촬영지 해남

SBS 드라마 귀궁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압도적인 자연 풍경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강철이 야광주를 품고 고뇌하던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이 장면들이 촬영된 곳은 바로 전라남도 해남의 숨은 명소들입니다. 드라마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해남 촬영지를 소개합니다.


도솔암 – 강철의 야광주 장면 배경

해남 달마산 자락에 위치한 도솔암은 드라마 속 가장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해발 489m 절벽 위에 자리한 이 암자는 삼면이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자연의 요새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실제로 조선시대 고승들이 수도하던 유서 깊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 위치: 전남 해남군 송지면 마련길 345

  • 입장료: 무료

  • 주차: 도솔봉 정상 주차장 이용

  • 이동 팁: 해남터미널에서 100번 버스 → 마련마을 하차 → 택시 이동 후 도보 약 15분





미황사 – 고요한 사색의 공간

달마산 아래 자리한 미황사는 드라마 속 정적인 장면에 자주 등장합니다. 사찰 자체의 아름다움은 물론, ‘달마고도’ 트래킹 코스와 연계해 힐링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위치: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

  • 입장료: 무료

  • 특징: 템플스테이 가능, 조용한 산책로와 어우러진 전통 사찰


대흥사 –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찰

대흥사는 드라마에서 인물 간의 갈등과 화해가 교차하는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넓은 숲길과 고즈넉한 전각들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장소입니다.

  • 위치: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 입장료: 성인 3,000원 / 청소년 1,500원

  • 교통: 해남터미널에서 112번 버스 → 대흥사 입구 하차 후 도보 10분


땅끝마을 – 이별과 다짐의 상징적 장소

대한민국 육지의 끝, 땅끝마을은 드라마 후반부에서 인물들이 각자의 길을 선택하는 장면에 등장합니다. 서해를 바라보며 다짐을 되새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 위치: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 입장료: 전망대 1,000원

  • 이동: 해남터미널에서 200번 버스 → 땅끝마을 종점 하차 후 도보 10분


드라마 귀궁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해남의 촬영지를 직접 걸어보는 여행을 추천합니다. 도솔암의 절벽 위 고요함, 미황사의 정적, 대흥사의 숲길, 땅끝마을의 수평선까지—모두가 드라마의 장면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주말, 드라마 속 그 길을 따라 해남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