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 담그는 법
여름철 밑반찬으로 빠질 수 없는 오이지는 아삭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저장 음식입니다. 특히 제철 오이를 활용해 직접 담그면 방부제 없이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건강한 밥상에 제격입니다. 이 글에서는 전통 방식과 물 없이 담그는 간편한 방법까지, 오이지를 실패 없이 담그는 법을 소개합니다.
1. 전통 방식으로 담그는 오이지
재료
오이 100개
천일염 3대접
물 10리터
고추씨 1컵 (선택)
만드는 법
오이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물 10리터에 천일염 3대접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
오이를 스테인리스 대야에 차곡차곡 담고, 끓인 소금물을 뜨거운 상태로 부어줍니다.
무거운 돌이나 누름돌을 올려 오이가 뜨지 않도록 눌러줍니다.
하루 뒤, 오이에서 나온 물을 일부 따라내고 다시 소금물을 끓여 부어줍니다.
고추씨를 다시백에 넣어 함께 담으면 잡내 제거와 방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서늘한 곳에서 5일 정도 숙성 후 냉장 보관하면 완성입니다.
2. 물 없이 담그는 간편 오이지
재료 (오이 50개 기준)
설탕 1kg
굵은소금 4컵
식초 4컵
만드는 법
오이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설탕, 소금, 식초를 고루 섞어 오이에 부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상온에서 하루 두었다가, 위아래를 한 번 뒤집어줍니다.
3일 정도 지나면 노랗게 절여지며, 냉장 보관 후 섭취 가능합니다.
물 없이 담그는 방식은 골마지 생길 염려가 적고,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3. 보관 및 활용 팁
완성된 오이지는 냉장 보관 시 6개월 이상 보관 가능
물에 살짝 헹궈 무침, 볶음, 국수 고명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너무 짜게 절여졌다면 찬물에 1~2시간 담가 염도 조절 가능
오이지는 담그는 과정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훌륭한 밑반찬입니다. 전통 방식은 깊은 맛을, 물 없이 담그는 방법은 간편함을 선사하니, 취향과 상황에 맞게 선택해보세요. 직접 담근 오이지 한 통이면 올여름 밥상이 훨씬 풍성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