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김치 담그는법

대파는 국물 요리나 볶음에만 쓰는 줄 알았다면 오산입니다. 대파김치는 쪽파김치보다 담기 쉽고, 숙성되면 고기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별미 김치로 재조명받고 있어요. 특히 봄·초여름 햇대파로 담그면 단맛이 살아나고,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아래는 실패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대파김치 담그는법 황금레시피입니다.

재료 준비 (약 2kg 기준)

  • 대파 2단 (손질 후 약 1.5kg)

  • 굵은소금 2큰술

  • 멸치액젓 140ml

  • 고춧가루 1/2컵

  • 매실청 2큰술

  • 설탕 1큰술

  • 찹쌀풀 1/2컵

  • 새우젓 2큰술

  • 마늘 8쪽

  • 생강 1톨

  • 배 1/4개

  • 양파 1/2개

  • 무 150g

  • 건고추 5~10개 (선택)

  • 식은밥 2~3큰술 (양념 농도 조절용)





대파김치 담그는법

1. 대파 손질 및 절이기

  • 대파는 뿌리와 시든 잎을 제거하고 3~4cm 길이로 썰어줍니다.

  • 굵은소금과 멸치액젓을 뿌려 1시간 정도 절입니다. 중간에 한두 번 뒤집어주면 절임이 고르게 됩니다.

2. 양념장 만들기

  • 믹서기에 마늘, 생강, 배, 양파, 무, 새우젓, 건고추, 식은밥, 매실청, 설탕, 찹쌀풀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 고춧가루와 남은 멸치액젓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완성합니다.

  • 10분 정도 숙성시키면 양념 맛이 더 깊어집니다.

3. 버무리기

  • 절인 대파의 물기를 살짝 털어내고, 양념장을 넣어 살살 버무립니다.

  • 대파가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섞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4. 숙성 및 보관

  •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고, 랩을 덮은 뒤 뚜껑을 닫아 실온에서 하루 숙성 후 냉장 보관합니다.

  • 2~3일 후부터 먹을 수 있으며, 일주일 이상 숙성하면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맛있게 담그는 팁

  • 찹쌀풀은 양념을 부드럽게 해주고, 발효를 도와줍니다.

  • 배나 사과를 넣으면 단맛이 자연스럽게 살아나고,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 건고추를 함께 갈면 색감이 더 곱고 깊은 맛이 납니다.

  • 대파는 흰 줄기 위주로 사용하면 풋내가 덜하고 단맛이 강합니다.


대파김치는 담그는 법이 간단하면서도 숙성될수록 깊은 맛을 내는 매력적인 김치입니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죠. 이번 주말엔 대파 한 단으로 정성 가득한 김치 한 통 담가보는 건 어떨까요?